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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 룻기 1:1 - 7) 이름은 엘리멜렉

말씀묵상
Author
완전한 주
Date
2018-10-29 20:28
Views
1658
유다 베들레헴에 사는 에스돗 사람 엘리멜렉은 사사 시대를 살던 사람입니다. 재밌게도 그 시대는 사사기 마지막 절에 의하면 이스라엘에 왕이 없어 각자 소견에 옳은대로 행하던 때였습니다.

그가 살던 유다 지역은 '하나님을 찬양하라'라는 뜻을 가지고 있고, 베들레헴은 '떡집', 에스돗은 '과실이 풍성한'이란 뜻입니다. 그리고 엘리멜렉은 '하나님은 왕이시다'라는 뜻이며 그의 아내 나오미는 '기쁨' 혹은 '환희'라는 뜻입니다.

곧 풍성한 양식과 소출의 근원이 되는 땅에서 하나님을 찬양하며 기쁨 가운데 그분을 왕으로 섬기는 사람에게 이제 기근이라는 현실의 문제가 닥칩니다. 그러자 그 사람은 그 이름에 걸맞지 않게도 하나님의 땅인 고향을 떠나 이웃 나라 모압으로 이민을 갑니다. 모압은 아브라함의 조카 롯이 그의 첫째딸과의 근친상간을 통해 나은 아들의 후손으로 원하는 바를 얻기 위해 설령 그것이 악행이라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악한 세상을 상징합니다.

과연 엘리멜렉의 선택은 왕이 없어 제 소견에 옳은대로 행하던 사사 시대의 이스라엘 백성들의 생활상 그대로였습니다. 그리고 그런 현실적이고 어찌 보면 당연해 보이는 삶의 선택을 통해 결국은 엘리멜렉 스스로는 이내 죽음을 맞게 되고 그의 두 아들 말론 (병약자를 뜻함)과 기룐 (쇠약하여 시들어간다는 뜻) 또한 모압에서 산지 10년 만에 모두 죽고 맙니다.

결국 집안의 모든 남자를 떠나 보내고 나오미는 두명의 모압인 며느리들과 이국 땅에 빈털터리로 남게 됩니다. 이 말씀에서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교훈은 무엇일까요?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 또한 그리스도를 따르는 자들 즉 그리스도인이라 불립니다. 그리고 그 이름에 걸맞는 거룩한 삶을 요구 받고 있습니다. 우리의 삶이 평탄하고 별탈이 없을 때 우리는 거의 그 이름에 걸맞는 삶을 사는 것 같아 보입니다. 그러나 병마가 찾아들고 재정적 압박이 시작되는 등 여러가지 현실적 어려움이 우리를 덮칠 때 우리는 여전히 그리스도인이라는 이름에 합당한 선택을 할까요?

이 땅에서 우리도 여전히 각자 소견에 옳은대로 살아가며 지극히 현실적인 해결 방법을 찾기에 급급하여 세상을 향해 발걸음을 재촉하고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기에 분주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쉽게 망각하는 일은 바로 우리의 왕되신 하나님이 바로 우리가 그렇게 필요로 하는 떡과 소산의 근원이시라는 사실입니다. 거기다 그분의 별명은 무한이시고 영원이십니다!

세상의 위협과 도전 앞에서 너무도 쉽게 모압으로 향하기보다 유다 땅 베들레헴으로 걸음을 함께 옮기시겠습니까? 각자 소견에 옳은대로가 아닌 왕되신 하나님의 무한하신 가능성에 우리의 실존을 전적으로 의탁하는 그런 서부 교회 식구들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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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11-01 07:26
    ㅋ 그런건 잘 모르겠고 지명과 이름이 장황하게 나오는게 그냥 지나갈 수 없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