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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목양칼럼
Author
trueheart
Date
2018-02-16 18:40
Views
1012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근래에 아빠가 된 형제와 일상을 나누다가 영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2013년 개봉된 영화로 같은 해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출품되었으며 심사위원상을 받았습니다.

영화의 줄거리는 이렇습니다. 성공한 사업가인 료타는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 귀여운 아들 케이타를 키우며 남부러울 것 없이 살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병원으로부터 6년 간 키운 아들 케이타가 친자가 아니라는 전화를 받습니다. 병원측 실수로 아이가 뒤바뀐 것입니다. 료타의 진짜 아들은 변두리에서 작은 철물점을 운영하는 유다이의 아들 류이치로 살고 있었습니다. 두 가정 다 쉽게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자주 만나면서 방법을 찾아보기로 하던 중 료타는 혈연에 집착하기 시작하고 케이타가 늘 최고를 추구하던 자신의 기대에 못미치자 ‘역시!’라고 하면서 실망합니다. 결국 료타는 케이타를 보내고 류이치를 데려오기로 결정합니다. 하지만 류이치의 낯선 모습과 케이타와의 추억이 상반되며 괴로워합니다. 그렇게 영화는 실타래처럼 엉킨 가족관계를 통해 아버지가 되어가는 과정을 잔잔하지만 또렷하게 보여줍니다. “이 영화는 제가 딸과 보낸 시간을 돌이켜보며 만든 영화입니다. 부모님이나 자녀 등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을 생각하게 만드는 작품이 되었으면 합니다.” 감독 자신의 반성문 같은 영화였던 것입니다.

부모가 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누군가 말했습니다. “수천 번 넘게 말했지만 한 번 더 말하고 싶다. 이 세상에서 부모가 되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job)은 없다.”(Oprah Winfrey) 그렇게 우리도 부모가 되어가는 것입니다.

| 정근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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