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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아프니까 사랑이다

목양칼럼
Author
trueheart
Date
2016-04-22 11:32
Views
5613
“아프니까 사랑이다”

 
“이 세상에 아프지 않은 사랑은 없습니다.” 2011년 개봉작인 한국 영화 을 소개할 때 이보다 더 좋은 표현은 없는 것 같습니다.


어린 시절 교통사고로 가족을 잃은 충격 때문에 전혀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남순(권상우)은 자신과 정반대로 혈우병 때문에 작은 통증도 치명적인 동현(정려원)을 만나면서 사랑에 눈을 떠갑니다. 매를 맞아 번 돈으로 살아가던 남순은 사채업자에게 당돌하게 맞서는 동현을 보고 호감을 느끼다가 그녀를 진심으로 사랑하게 됩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남순은 이런 말을 남깁니다. “하나님, 나 교회 안 다니면서 이런 부탁 드려서 죄송한데요. 나는 아무리 맞아도, 피가 나도, 그러다가 병신이 돼도 상관이 없는데요. 동현이가 울면, 걔가 울면 내 가슴이 찢어질 것처럼 아파요. 그러니까 걔 좀 잘 돌봐 주세요. 대신 나 보고 죽으라고 그러면 죽을게요.” 동현의 말도 인상적입니다. “앞으로 울고 싶은 일 생기면 나한테 말해. 내가 대신 울어줄게.” 오늘날 교회 안에 참된 사랑이 있는지 돌아보게 하고, 그리스인이 어떻게 사랑해야 하는가를 고민하게 하는 대사였습니다.


아프니까 사랑입니다. 세상 사람들도 아프지 않은 사랑은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괴롭고 힘들어도 용서하고 사랑할 때 평안을 누리게 됩니다. 용서 받을 자격 없는 죄인을 용납하신 십자가 사랑을 기억하며 사랑합시다. 사랑의 힘이 가정을 따뜻하게 하고 교회와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 것입니다.


| 정근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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