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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카푸치노

생각나눔
Author
trueheart
Date
2016-03-12 22:11
Views
1722
가을을 부르는 멜번의 밤이 깊어 갑니다. 카푸치노 한 잔 마시기 위해 cafe 웨스턴에 들어왔습니다. 이곳까지 데려다준 분의 마음과 냉장고에 정성을 두고 간 분의 마음, 또 한결 같이 기도하는 분들의 마음을 떠올리며 warm 카푸치노를 주문했습니다. 바리스타의 정직한 손길이 닿자 금방 부드럽고 진한 카푸치노가 나옵니다. 한 모금 마셨을 뿐인데도 향기에 취합니다. 눈을 감으니 금방이라도 그리운 친구들이 문을 열고 들이 닥칠 것 같습니다. 옛 추억을 떠올리며 박장대소 하고, 아이들 이야기를 할 때는 눈동자가 빛나기도 하고, 화제가 알파고로 넘어 가자 제법 심각해지지만, 분위기는 언제나 카푸치노처럼 부드럽고 기분 좋은 향기를 내뿜습니다. 행복해집니다!!

커피 한 잔 마셨으니 (?) 내일을 위해 휴식을 청하려고 합니다. Cafe 웨스턴에서 마신 부드럽고 진한 카푸치노를 내일 캐런밸락에서도 맛 볼 수 있을 거란 기대감을 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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